지원금 이야기

신용 보증 기금, 사람보다 '기업가치'를 준비하자

PERMON 2025. 1. 16. 14:30

 

중소기업을 운영하거나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정책자금을 고민하실 텐데요. 그중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은 가장 많은 자금 규모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업종에게 큰 보증 한도를 제공해 주는 대표적인 기관입니다.

하지만 보증서를 발급받는 과정이 ‘누군가를 통해서’ 또는 ‘접대나 로비’를 해야만 가능하다는 소문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책자금은 결코 인맥이나 접대로 이뤄지는 일이 아닙니다. 담당자는 철저히 ‘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보증 여부를 결정하죠.


1. 왜 ‘사람 줄’이 통하지 않을까?
  • 신용보증기금 담당자들은 공공기관 직원이자,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직장인입니다. 작은 금전적 이득을 위해 오랜 커리어를 위험에 빠뜨릴 이유가 없습니다.
  • 사고율이나 리스크가 높은 기업에 보증을 해주면, 이들의 인사고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즉, ‘될 만한 기업’에만 보증서가 발급되는 구조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2.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1. 사업 아이템과 기술력
    • 담당자들은 기업의 기술력, 시장성, 사회적 가치 등을 꼼꼼히 평가합니다.
    •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고 명확하게 정리하세요.
  2. 명확한 자금 사용 계획
    • 대출을 받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특히 고용 창출, 수출 증가, 신성장 분야 등 정책 우대산업을 어필하면 담당자의 KPI 충족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처 : typecast

3. ‘사람’보다 ‘가치’에 집중하세요
  • 신용보증기금 직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일합니다. “이 기업이 성장해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관점으로 기업을 보는 것이죠.
  • 따라서 “우리가 이 자금을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를 진정성 있게 강조하는 게 중요합니다.
  • “돈 얼마 건네면 해결된다”는 유혹은 50%의 성공 가능성도 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더 꼼꼼한 심사를 불러와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경


4. 한 번이 끝이 아니다
  • 보증 한도를 잘 활용해 매출이 늘고, 회사가 성장하면 추가 보증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 처음부터 편법을 쓰기보다는, 신용보증기금이 기대하는 투명 경영성장성을 갖추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정책자금은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산업을 키우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입니다. 사람 줄이 아니라, 내 기업이 가진 경쟁력과 비전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해 보세요. 담당자를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사회적 공헌도, 고용 창출 계획 등을 명확히 제시한다면, 원하는 보증을 보다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