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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뒤흔든 6시간 :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의 진실

PERMON 2025. 1. 24. 12:12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사상 초유의 혼란을 맞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밤 10시 29분에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정치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죠. 불과 6시간 만에 국회는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고, 대통령은 이 결정을 받아들여 다음 날 새벽 4시 30분에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하루 만에 끝난 정치적 소동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12월 14일, 국회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역사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비상계엄의 시작과 긴박했던 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담화를 발표하며 비상계엄 선포를 알렸습니다. 이 발표는 국회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헌법 위반 논란이 즉시 불거졌습니다.

특히 계엄 선포 직후 군 병력과 경찰 병력이 국회 주변에 배치되면서, 시민들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불안감에 빠졌습니다. 동시에 주요 기관에 군사적 통제가 가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며 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출처 : Reddit


국회,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다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후 긴급히 본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새벽까지 논의 끝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 해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12월 4일 새벽 4시 30분경, 계엄 해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불과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민주주의 체제가 위기 속에서도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출처 : mk


12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계엄 해제 후에도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과정에서 헌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거세지며 12월 14일, 국회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습니다.

탄핵안은 오후 7시 24분에 가결되었고, 이로 인해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었습니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에 돌입했고,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운명을 결정짓는 또 다른 시험대가 되었습니다.

출처 : reuters


민주주의의 위기와 교훈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계엄 선포와 해제, 그리고 대통령 탄핵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민주주의 체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특히,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대한민국의 성숙한 정치적 역량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3일과 4일 사이의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정치적 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헌법적 절차와 민주적 원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노력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